친구들과 1박2일 당진/아산 여행

블로그의 첫 글이 여행글이 될 줄은 몰랐지만

이렇게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블로그를 만들어놓기만하고 영영 쓰지 않게 될까봐

소소하게라도 시작해본다

 

찍어놓은 사진은 많지만 일기로 간직하고 싶어서 글만 적어보려고 한다

기록용이지만 간간이 사람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나중에 사진이 추가될수도...)

 

우선 이번 여행을 같이한 친구들은 중학교 2학년을 같이 보냈던 10년 이상의 친구들이다

가끔씩 만났었는데 작년부터 코로나가 해제되고 부지런하게 만나다보니 벌써 이 친구들과는 단체로 두번째 여행이다

 

작년 여름에 영종도를 1박2일로 갔다왔고 그날은 비가 많이 왔다

 

이번에도 바쁜 스케줄 사이에서 우리는 1박2일 여행을 계획했다

목적지는 최근에 부모님께서 얼마 안남은 정년퇴직을 위해 마련해두신 당진시의 어느 주택이었고

그곳에서 멀지 않은 아산 스파비스 방문이 메인이었다

 

늦여름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열심히 리모델링하고 직접페인트칠도하고 지붕공사도했던 것들이

이제서야 빛을 발하는 듯하여 괜히 더 두근두근하고 뿌듯했다

 

운전면허를 따고 운전을 시작한지는 1년이 어연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운전이 무섭다

그래도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기위해 차를 열심히 끌고 친구들과 마트에서 모였다

 

바베큐 파티를 위해 재료와 호박고구마를 구매하여 2시 30분쯤 출발했고

목적지인 행담도 휴게소까지는 웬일로 차가 막히지 않아 1시간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너무 배가 고팠던 우리는 휴게소에서 프레즐부터 시작해서 만쥬, 호떡, 떡꼬치, 어묵, 핫바, 공차음료까지 클리어하고

(행담도 휴게소에는 앤티앤스 프레즐과 공차, 투썸플레이스가 있다)

옆에 있는 모다 아울렛에서 제일 윗층인 3층에 도착하여 끝내주는 바다뷰를 보았다

(모다아울렛의 3층에는 바다뷰 휴게공간이 아주 잘 되어있다

모다아울렛 방문 시 다시 고속도로로 나갈때 톨게이트가 있는데

해당 톨게이트는 비용이 드는 톨게이트가 아닌 경로 확인용이라고 한다

톨게이트 경로가 서울방향/목포방향이 있는데 어디로 통과해도 바로 앞에서 경로 바꿀 수 있으니 당황하지 말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다이소에 들려 불을 피우기 위한 몇가지의 준비물을 더 챙기고

(다이소 옆에 판다팜이라는 생필품마트도 있다 착한 가격 다양한 물건b)

마시멜로우와 알코올을 사기위해 국화빵 맛집인 우성마트에 들렸다

(지금까지 먹어본 국화빵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다, 떡볶이도 맛있다)

 

국화빵은 배불러서 사먹지 않았지만 갑자기 딸기모찌를 해먹어야겠다고

찹쌀떡과 딸기를 구매해서 당진 집으로 출발했다

 

집에 도착해서 바베큐를 해먹는데... 불이 이렇게 피우기 힘들다는 걸 처음 알았다

식용유랑 휴지를 사용해서 숯에 불을 붙이고 드디어 바베큐를 시작했지만 갑자기 눈이 펑펑와서 다맞았다

(다이소에서 사온 토치가 가스에 연결해서 쓰는 토치인줄 알았는데 단독으로 쓰는 것이었고

화력도... 숯불을 붙이기엔 약해서 비추천...)

 

그래도 즐거운 우리는 열심히 구운 고기와 마시멜로우를 집에 들어가서 야무지게 먹고

(딸기와 찹쌀떡으로 만든 모찌는 최고로 맛있었다)

다같이 도란도란 한 방에 모여 도둑잡기를 하고

사진을 찍어 추억도 남기고 다음날을 위해 바로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김통깨를 아침으로 먹고 짐을 싸고 래시가드를 입고 출발했다

처음에 집앞에있는 오르막길을 올라가야되는데 눈이와서 차가 끝에서 자꾸 못올라가서 조금 무서웠다

하지만 한명의 아이디어로 운전자인 나만빼고 다 내리자 아주 가볍게 차가 올라가서 다같이 웃었다

 

그리고 우린 아산스파비스로 출발했고 그곳에서 이벤트에 당첨돼 구명조끼를 공짜로 얻어 열심히 유수풀을 즐겼다

또 배가고픈 우린 시설 내의 BHC에서 가격이 많이 오른 뿌링클과 떡볶이와 튀김을 먹었다

다시 물놀이를 양껏 즐긴다음 실내 온천으로 들어가 노천탕도 즐기고 시원한 물마사지도 받고 나왔다

 

배가 또 고팠지만 다시 우리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1시간이면 충분했기에 동네에 와서 같이 저녁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운전해서 오는 중에 친구들이 하나씩 기절하는 모습을 봤다

금방 도착해서 동네에서 등촌 칼국수를 다같이 먹고

(생애 처음 먹어봤는데 나는 일반보단 들깨가 더 맛있었다)

초코소라빵을 먹고 싶었지만 가게에 없어서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니까 나른해져서 꿀잠 잤다

 

이상 끝